안녕하세요.
음악을 선물하는 '여행 음악가 Pianobebe' 입니다.
제가 발매했던 음악들에 대해서 TMI를 기록으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_ 출처 Melon
Executive Producer: Pianobebe
저는 군대를 제대한 해에 지리산 종주를 했습니다.
화엄사부터 올랐습니다.당시 25살입니다. 짐이 너무 많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잘 몰랐던 나이이기도 합니다.
표지는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노고단을 다시 방문한 날입니다. 대단히 맑은 날씨라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리산을 참 좋아합니다. 이름도 좋고 어느 지역 언저리에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노고단은 그런 지리산의 가장 유명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지리산이 주는 아름다움, 따뜻함, 신비로움을 단 선율로 작곡해 보았습니다.
Photo by Chef Jay
표지 및 이야기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밟는 느낌의 표지입니다. 표지의 글자를 구름 비슷한 폰트 찾느라 열심히 뒤졌던 기억이 나네요.
오랜만에 보니 사진과 잘 어울립니다. (ㅎㅎㅎ자화자찬 베베)
사진의 복장은 외국을 나갈 때 입던 복장인데 노고단과도 잘 어울리네요.
노고단을 생각하면서 작곡에 들어 갔을 때 저의 음악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피아노가 아닌 신디사이저(Synthesizer)의 본격 도입을 알리는 싱글이기도 합니다.
앞에 '용경협'을 작곡과 녹음 당시에 영감을 받은게 큽니다.
노고단은 처음에는 피아노로 도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산 위다보니 '메아리'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첨에는 피아노로 페달을 듬뿍 밟아서 메아리 스런 도전을 하다가 아예 생각 자체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 신디사이저를 이용해서 메아리를 만들어 보자.
해보잣 !!
이런 저런 시도를 하다가 녹음해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며 오랜만에 들으니 노고단의 바람이 느끼어 지네요.
다시 노고단을 방문 하는 날 눈 감고 음악을 들으며 대청봉으로 향해보겠습니다.
일러스트제공_ Gray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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