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grim of Melody2 표지_ Photo by bkite(영화노예)
Pilgrim Of Melody 2 - 피아노 베베 (Piano Bebe)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_ 출처 Melon
안녕하세요.
음악을 선물하는 여행 음악가 Pianobebe 입니다.
제가 앨범을 다수 발표 했는데 발표 한 앨범들에 대해서 TMI를 기록으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Pilgrim of Melody 2
2014년 3월 4일에 발매한 앨범입니다.
해당 앨범은 한국여행을 담아서 내려고 기획을 했습니다.
인생에서 6년 정도를 한국의 남쪽 끝이나 서쪽의 섬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래서 여행의 기록을 남기려고 다시 한번 도전을 했습니다.
표지 이야기
표지의 장소는 '점안 선착장'입니다.
새벽에 도착해서 첫 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목적지는 '임자도'라는 섬입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선 여름별미인 '민어'의 고향 같은 장소입니다.
밤새 운전을 해서 내려가서는 아침 첫배를 기다리며, 또 아침 해를 기다리며 시간을 때우는 중입니다.
배를 기다리는 일은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과 비슷한데요, 비행기 보다는 아주 절차가 단순합니다.
이번 여행에는 무슨일이 벌어질까? 그 느낌은 늘 설레입니다.
선착장에서 임자도 까지 거리도 상당히 가까웠습니다.
흐릿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당시에 많은 표지 후보들 중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록곡 소개
1. Moonlight
이 곡은 앨범 발표전에 다른 프로젝트로 이미 발표를 했던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음원 시장에는 풀리지 않아서 수록을 하게되었습니다 .
당시에 섬으로 여행을 다니면 밤늦게 출발을 해서 새벽에 첫배로 들어가는 패턴을 사용했습니다. (피로도가 상당하죠)
앨범을 준비하다가 운전중이나 더불어 섬에서 보던 '달빛'이 생각나서 수록을 했습니다.
베토벤 작곡의 Moonlight의 도입부를 시작으로 도입부 안에서의 코드로만 확장 시키는 편곡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발표한 곡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 3위안에 늘 있는 곡입니다.
아~~~ 달이 보고싶네요 ㅎㅎㅎㅎ
2. Croaker
Croaker는 표지에서 말한 생선인 '민어'입니다.
민어에 관한 이야기들은 싱글 이야기 다룰때 좀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깊이 살면서 울음 소리를 낸다는 민어를 생각해서 작곡하고 여러차례 편곡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글을 쓰면서 오랜만에 듣는데 '민어' 생각으로 침이 고이네요.
사실 바다속에서 울면서 고독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민어에게 쓴 곡인데, 지금은 또 침이 고이네요. ㅎㅎㅎ
3. Monkfish
Monkfish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아귀 혹은 아구라고 하는 생선입니다.
아구를 먹으러 마산에 여러번 방문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구 수육과 쪄서 내온 간이 대단히 기억에 남습니다. 맛은 물론 너무 좋았습니다.
이 곡은 제가 처음으로 2개의 악기로 녹음을 했습니다.
Two 채널로 처음 도전해 본 곡입니다.
*마산의 노포에서 아귀수육에 탁주 한잔 하고 싶네요.(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면서)
4. I love Korea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한국은 정말 눈부시게 발전을 했습니다.
부유하고 부강한 나라에서 국민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해외를 돌아 다니다가 한국의 섬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을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운거에요. 치안도 좋고 정도 많으시고. 하하
그러면서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대단히 빠르게 작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이 한번에 나왔던거 같은 기억이 있는데(맞나? 아닌가?)
한국에서 여러 추억 중에서도 '소안도'를 생각 많이 하며 작곡을 했어요.
항일의 섬이자 전복과 김으로 유명한 섬입니다.
소안도는 곡을 발표 한 뒤에도 7번 정도 더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소안도에서 밤에 들었더니 정말 행복했어요. ^^
*I love ~~~(어쩌구 저쩌구)는 추후 시리즈로 여러 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5. Chef_ Jay
Jay는 요리사입니다.
요리로 훌륭한 경험이 많은데 여행지에서 산지의 재료를 잡거나 구매하거나 선물로받아서 요리를 해 줍니다.
여행 갈때 칼 부터 그릇, 향신료, 기름 기타등등 무지 챙겨가요 ㅎㅎ
석양을 보며 수다를 같이 떠는 여행 메이트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그의 성격을 생각하며 작곡하고 연주 했습니다.
늘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6. Chef_ Lim
Lim도 요리사입니다.
Lim은 해당 표지인 임자도를 함께 방문 했습니다.
산지에서 민어를 통으로 사서 회와 전 그리고 지리까지 끓여 먹으며 멋진 석양을 보며 수다를 떤 기억이납니다.
임자도의 석양은 한국에서 본 석양중에 최고 수준의 장소에요.
Lim은 에너지 넘치고, 대단히 겸손합니다. 한국인으로서 드문 요리 월드컵 급의 세계대회를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초딩 동창이기도 한데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곡하고 연주 했습니다.
7. Dapigo
Dapigo는 고등학교 은사님이자 미술 작가 이십니다.
한국 여행을 다니면서 생각이 많이 나서 선생님에게 곡을 하나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만나는데요.
만날때 마다 배가 아플 정도로 웃곤 한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작곡하고 연주했습니다.
8. Smile
여행은 늘 즐겁습니다.
사진을 보아도 웃고 있는 사진이 참 많더라구요.
웃음을 잃지 않기 위해 작곡하고 연주 했습니다.
아이의 감성으로 작곡했는데요.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중간에 저의 웃음 소리도 살짝 나옵니다.
모두 즐겁게 살자구용~~~
9. When autumn wind blows
이 곡은 저의 음악 커리어에서 타인이 작곡한 곡을 수록한 곡입니다.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박경수'씨의 작품인데 허락을 받고 편곡해서 수록했습니다.
이 곡은 박경수씨와 Team으로 연주하러 다닐 때 연주하던 곡인데, 귓가에 계속 맴돌아서 여행중에도 흥얼 거릭도 한 곡입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멜로디에요.
즉흥연주에 한창 빠져 살던 시즌이었지만 원곡의 멜로디를 최대한 아름답게 연주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서 녹음했습니다.
박경수씨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10. 다 먹어치우자
간단한 멜로디가 무한히 반복되는 곡입니다.
멜로디로는 상당히 많은 시도를 추후에 하기도 했습니다.
제 목소리도 들어간 '먹방' 앨범에 제작도 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먹방을 위한 노래 - 피아노 베베 (Piano Bebe)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_ 출처 Melon
개인적으로는 인원이 많은 합창단과 함께 녹음 하길 바랬는데, 아직 성공을 못 했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다 먹어 치우봅시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ianobebe의 두번 째 앨범 Pilgrim of Melody 2의 간단한 글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용~~~
일러스트 제공_ Gray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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